이번에 구매한 셔츠는 Taille (아래 타일레)의 over yoke shirt 👔 이다.
타일레라는 브랜드는 라벨 아카이브와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의 스포서 광고 효과다.
인스타그램 ai가 자동 타겟팅을 통해서 이에 관심이 있을법한 사람들에게 광고를 노출한다.
처음 내 인스타그램에 노출 된 광고는 여성 모델이 내가 산 셔츠를 입고 시크하게 걸어 나오는 동영상이었다.
최근 옷을 고르려고 옷장 앞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밖은 봄이 찾아와서 화창한 날씨인데 나의 옷장은 먹구름이 가득 낀 비오는 날이었다.
그야 말로 칙칙하고 어두움 그 자체.
그래서 봄에 맞는 밝은 색 옷들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에 의해 라벨 아카이브와 stu office의 크림색 바지를 사게 되었다.
생일이 다가오자 친구가 이번에는 큰마음 먹고 옷을 사주겠다고 했다.
이런 통 큰 마음이 바뀌기 전에 얼른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품목은 셔츠로 미리 정했고 소라색, 하늘색 셔츠를 사려고 했었다.
근데 확실히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여기 저기에서 셔츠를 검색하며 찾고 있는 와중 다시 한번 타일레의 스폰서 광고가 떴다.
이번에는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동영상.
타일레의 수트와 셔츠로 차려입은 아티스트가 시크하게 앉아서 기타를 친다.
눈에 들어오는 건 오직 노란색 셔츠💛
그렇게 타일레의 노란 셔츠를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를 결심하고 인터넷을 찾다보니 나의 워너비 '봉태규'도 동일한 제품을 입고 광고 촬영을 했었다.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친구의 결재가 떨어지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셔츠를 구매했다.
주말에 구매 했는데, 화요일날 셔츠가 도착했다.
어느 브랜드의 매우 느린 배송에 비하면 정말로 빠른 속도다. 사실상 화요일은 기대도 안했다. 황금 연휴 전에만 오기를 바랬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셔츠가 도착 한다니, 타일레의 서비스에 조금은 감동을 받았다.👀
이제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셔츠를 많이 입고 싶었다.
그렇게 이틀만에 손에 넣은 셔츠의 색감은 홈페이지와 매우 비슷하다.
소프트 옐로우 색의 오버핏이다. 디자인 상 포켓이 밑에 위치해 있으니 사이즈가 크다고 오해하지 않아도 된다.
소재는 얇은 편이기 때문에 비침이 조금 있다. 면 100%이지만, 구김이 잘 가는 소재이다.
처음 착용할 때, 셔츠를 꼭 다려서 입어야한다.
한번 다리고 입으면 몸 움직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구김이 생긴다. 그런 구김은 린넨 소재의 옷처럼 자연스러운 멋이 된다.
자연스러운 멋을 나두고 입다가 구김이 다시 심해졌을 때, 다시 다림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더욱 멋드러지게 입을 수 있을 것이다.
색이 소프트 옐로우로 밝은 색이다 보니, 땀이 났을 때 셔츠가 금방 더러워지기 때문에 입고 난 다음 빨래는 자주 해줘야한다.
근데 다행히 기계세탁도 가능하기 때문에 꼭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된다.
서울에 중요한 볼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이 셔츠를 입고 길을 나섰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공간을 타고 들어가 몸을 한바퀴 훑고 나갔다.
밝은 색을 입으니 날씨와도 너무나 잘 어울렸고, 얼굴이 더 밝아 보였다.
만족 중 대만족이다.🌼
다만 사이즈가 Free로 하나이기 때문에 구매 전 꼭 실측을 측정해보고 구매 하기를 권한다.
본인은 100을 입는데 오버사이즈 핏이 딱 적당했다.
평소에 조금 큰 사이즈를 입는 사람이라면, 작을 수도 있다.
매우 만족스러운 생일 선물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Fash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stu office stitch pants 생생후기 (0) | 2020.04.13 |
---|---|
원조 패셔니스타 이효리가 선택한 쥬얼리, 에스실 (0) | 2020.04.03 |
coming to you live, dpr live (0) | 2020.04.01 |
올라운드 플레이어, 컨버스 원스타 (0) | 2020.03.31 |
[내돈내산]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리뷰 (0) | 2020.03.31 |
댓글